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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수술2

뇌엽 절단 수술의 역사 미국의 공사장에서 폭발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게이지라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머리에 철봉이 관통해서 당연히 죽을 줄만 알았지만 청년은 두 달 만에 멀쩡한 모습으로 현장에 복귀했습니다. 하지만 청년은 정말 멀쩡하진 않았습니다. 장애인이 되지는 않았지만 사회생활에 곤란을 겪는, 어린애처럼 제 멋대로인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학자들은 청년의 비극을 통해 전두엽은 사회적인 뇌의 역할을 맡는다는 것과 이곳이 망가져도 외견상으로는 멀쩡히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동시에 알았습니다. 1880년대로 접어들면서 전두엽을 망가뜨리는 종양이 생기면 무기력증, 정신 둔화, 성마름, 자제력 상실 같은 정신 증상이 환자들에게 나타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당시의 치료법으로는 병든 전두엽을 잘라내는 것으로 치료했습니다. ‘병.. 2022. 11. 19.
영화 셔터 아일랜드 1954년 정신병을 앓고 있는 중범죄자들이 구속된 감옥 섬 셔터 아일랜드는 탈출이 불가능한 곳이다. 탈출할 경우 두 가지 중의 하나를 맞이하게 된다. 첫째, 바닷물에 익사한다. 둘째, 총에 맞아 사살된다. 탈출 불가능의 섬에서 레이철 솔란도 라는 여성 수감자가 실종되는 일이 발생한다. 이에 두 명의 연방 수사관 테디 대니얼스와 척 아울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배를 타고 그 섬에 현장 방문하게 된다. 테디는 사건을 조사하는 중에도 수시로 자신의 악몽 같은 트라우마를 떠올리는데, 하나는 나치 독일이 2차 대전 당시에 점령했던 다하우의 유대인 수용소에서 비무장 상태였던 독일군 포로를 몰살한 일이고, 다른 하나는 방화범 앤드루 레이디스에게 자기 아내가 살해당한 일이다. 테디는 그 앤드루 레이디스도 이 섬에 수용.. 2022.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