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기미, 잡티에 미백 화장품 효과가 있다?

미백 화장품의 정의

미백 화장품이란 자외선에 의한 멜라닌의 생성을 억제시켜 피부색을 밝게 가꾸어 주는 화장품을 말합니다.

여기서 멜라닌이란 동물의 조직에 있는 검은색이나 흑갈색의 색소를 말합니다.

 

스킨케어

 

미백 화장품의 작용 원리

미백 화장품의 기능은 멜라닌을 분해하는 것이 아니라 멜라닌 생성을 억제시키는 것입니다.  미백 화장품의 대표적인 성분으로 알부틴과 코직산이 있는데, 이는 피부가 강한 자외선을 받았을 때 티로신이 멜라닌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촉진시키는 티로시나아제 효소의 활성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즉, 알부틴과 코직산 등은 멜라닌 생성을 방해하거나 지연시켜 피부가 검게 변하는 것을 방지해 주는 작용을 합니다. 미백 화장품은 이러한 작용으로 색소침착을 예방하면서 어느 정도의 미백효과를 가져다주게 됩니다.  의약품이 아닌 화장품이기에  기미와 잡티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습니다.  미백 화장품 광고들을 보면 기미나 주근깨, 잡티 등을 녹아 없앤다고 광고를 합니다. 제품 구입 시 식약청에서 정한 미백 기능성 고시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지, 식약청에 등록된 제품인지 주의 깊게 확인하여 구입해야 합니다.

 

미백 화장품의 미백 기능성 고시 성분

미백 화장품의 주요성분으로 알부틴을 예로 들 수 있고 닥나무추출물, 에칠아스코빌에텔, 유용성감초추출물, 아스코빌글루코사이드, 나이아신아마이드, 알파-비사볼올, 아스코빌테트라이소팔미테이트가 미백 기능성 고시 성분으로 식약청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닥나무추출물과 알부틴, 알파-비사볼올, 유용성감초추출물은 멜라닌을 만드는데 관련된 효소 티로시나아제의 활성을 막습니다.

아스코빌글루코사이드, 에칠아스코빌에텔, 아스코빌테트라이소팔미테이트는 티로신이 산화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이는  비타민C의 항산화 작용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이아신마이드는 이미 생성된 멜라닌이 멜라노사이트에서 각질형성세포로 넘어가는 단계를 억제합니다. 즉 멜라닌이 실제 피부 세포에 들어가는 마지막 단계를 저지하는 것입니다.

 

미백 화장품에 사용 제한된 성분

바르자마자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에는 산화납, 수은화합물, 과산화수소, 하이드로퀴논 등 사용이 제한된 원료가 포함된 제품들이 대다수인데요.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미백 성분은 의약품으로 처방되는 하이드로퀴논입니다. 하이드로퀴논 연고는 멜라닌이 있는 피부 세포를 파괴하여 새로운 피부세포가 자라도록 돕는 성분이지만 적정용량 이상의 연고를 사용 시 피부 자극과 부작용을  일으켜 피부조직을 상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의 처방이 꼭 필요한 성분입니다. 이러한 금지 성분으로 망가진 피부조직은 다시 회복이 되려면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되므로 반드시 제품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미백 성분인 코직산은 갑상선암과 관련이 있다는 문제로 사용이 금지되었습니다. 특히 단기간을 강조하는 제품의 경우 제품 설명서를 필독하여 꼭 확인하여야만 합니다. 만약 금지 성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미백이 된다면 자외선 차단제 성분으로 자주 사용되는 티타늄디옥사이드로 인해 하얗게 되어 보일 수도 있는 것인데요, 이 성분은 미백과는 상관없이 착색제의 효과라로 하얗게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착색제가 들어간 제품을 바른 후  세안하지 않으면 모공을 막을 수 있으므로 꼼꼼한 세안은 필수입니다.

 

 

미백 화장품의 올바른 사용방법과 추천

비타민C는 티로시나아제에 반응하여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과 진한 멜라닌을 옅은 멜라닌으로 환원하는 작용을 합니다. 비타민C는 수용성이라서 피부장벽을 뚫고 깊숙히 흡수시키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흡수를 돕는 전기기기를 이용하여 이온화된 비타민C를 피부에 흡수시키는 방법을 통하여 흡수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또는 안정화된 비타민C를 바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비타민 C는 콜라겐 생성을 돕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의외로 콜라겐 제품과 함께 사용하면 그 효과가 떨어집니다. 따라서 비타민C제품은  콜라겐 제품과 아침저녁으로 사용시간을 달리하여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미백 화장품 제품으로 비타민C와 나이아신마이드, 트라넥삼산이 함유되어 있는 제품을 추천합니다. 

미백 화장품은 앞서 말했듯이 멜라닌을 분해하는 것이 아니라는 억제하는 것입니다. 멜라닌이 있는 피부세포가 각질층까지 올라오는 데에는 최소  30일이 걸립니다. 꾸준하게 관리를 하면 피부 속 멜라닌이 더는 생성되지 않게 되는데요,  이미 만들어진 멜라닌은 없앨 수는 없지만 비타민C를 이용하여 옅어지도록 하고 나이아신마이드로 멜라닌이 피부에 침착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평소 미백 화장품과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다 보면 원하는 맑고 깨끗한 피부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미백 화장품 주의사항

미백 화장품은 바르는 즉시 효과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최소 한달 이상은 꾸준히 사용해야 합니다. 이미 생성된 멜라닌의 수가 줄고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다 보면 최소 한 달 이상이 되어야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발랐을 때 따갑거나 빨개지는 등의 부작용이 있다면 이또한 색소침착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 할지라도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미백 화장품을 사용하다 보면 변색이 있다든지 냄새가 난다든지 하면 성분이 변성되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미백 화장품 부작용

미백 화장품을 사용할 때 바로 피부가 하얗게 된다면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이는 화장품 성분중에 사용금지된 성분인 하이드로퀴논이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이드로퀴논 성분은 피부에 백피증을 유발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미백 화장품을 사용하거나 선택할 때는 부작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용해야 합니다.